석진은 여주의 가방을 뒷자석에 넣어두고 조수석의 문을 열어주며 제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. 마치 화보같은 그 모습에 주위에서 헛숨을 들이키며 좋아하는 소리가 더욱 들려왔다. " 여보세요? " - 여주는?...
압빠가 밥에 넣어줘!" "그거 말고 바보야." "우쒸! 나 바보 아이거등!"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창한 봄날... 석진은 여주보다 더 신나서 해맑게 인사했고, 남준은 살짝 낯을 가리면서도 인사를 받았다. 그리고...
그래도 여주는 석진에게만큼은 돈을 빌리고 싶지 않았다. 돈이 얽히면 관계가 망가진다. 여주는 석진에게 부채감을 가질 거고, 예전처럼 순수하게만은 대할 수 없을 터였다. 석진도 그걸 알기 때문에 쉽사리...
"오빠 사왔어" "오, 진짜 사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" "나와, 물은 오빠가 넣어" "동생님이 물까지만 넣어... "어, 여주 왔어?!" "여주 하이~" 태형과 석진 인사에 여주는 고개를 숙였음. 그리곤 반으로 들어왔는데...
-
너를 좋아하는 게 이제는 당연한 김석진 잠깐 조용히 여주와 시선을 맞추다 고개를 끄덕이며, 응... 떨어지려는 여주를 잡고 숨을 불어 넣어주며 길게 키스하는 김태형 눈을 감은 채 키스하는 여주를 바라보다가...
김석진,여주 미국에서 무슨 일 있었지" 윤기는 석진의 표정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,석진은 윤기의... 가야겠네" 여주의 방에 있는 인형의 90%의 지분을 차지하는 호석 "어디 넣어 놨더라.." 창고에 있는 파티...